▲ 출처 전남지방경찰청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지난달 28일 화재가 발생했던 전라남도 장성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이 건물 붕괴 위험 등 안전에도 상당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화재 발생장소인 병원 3층 별관동의 정기 소방점검과 안정성 여부를 수사하던 중 구조물의 '바닥 처짐 현상'이 발생했다는 병원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바닥 처짐 현상'은 바닥이 밑으로 가라앉으면서 건물 벽면과 간격이 벌어지는 현상으로 건물 붕괴 등의 원인 중 하나다.

경찰은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병원의 조치사항 등이 적법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병원 내에 화재사고 시 대처하는 데 쓰이는 응급벨과 스프링쿨러 등의 장비가 미흡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현행 소방제도상 미비한 점은 없으나 일부 부실관리 사항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시설 점검 및 장비 설비기준을 개선하고 방염 제품 사용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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