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박기태 기자 = 올해 4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철재·자동차·모래·목재 등의 수출입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4월 항만물동량은 1억1515만톤으로 전년 동월 1억1239만톤 보다 2.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증가세를 주도한 주요항만은 포항항, 부산항, 평택·당진항, 울산항 등으로 수출입과 환적 물동량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4%, 7%, 5.2%, 3.1% 늘었다.

반면 대산항, 동해·묵호항 등은 유연탄, 석유정제품, 시멘트 등의 수출입물량 감소로 각각 12.9%, 3.7% 줄었다

비컨테이너 물동량은 전체 7940만톤으로 지난해 4월(7901만톤)과 비교해 0.5% 늘었다.

품목별로는 목재, 모래, 자동차, 철재, 기계류, 시멘트, 유류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8.8%, 25.9%, 16.2%, 11.8%, 5.1%, 4.9%, 1% 증가했다.

반면 화공품, 광석, 유연탄 등은 각각 3.6%, 3.1%, 1% 감소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1년 전보다 3.6% 늘어난 209만7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한개)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3월까지 세계 10대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4690만TEU) 4.7% 증가한 4911만TEU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컨테이너 물동량이 가장 많은 항만은 중국 상하이항으로 지난해(781만TEU)에 비해 5.3% 증가한 822만TEU를 기록했다.

이어 싱가폴항(793만TEU), 홍콩항(·540만TEU), 중국 선전항(523만TEU)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3.9%, 2.5%, 1.5% 늘면서 2위, 3위, 4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부산항은 지난해 보다 4.2% 증가한 443만TEU로 중국 닝보·저우산항(450만TEU)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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