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부재에 세월호 참사 후 '관피아' 비난이 쏟아지는 시점 지적

▲ 출처 강원랜드

 

[환경TV뉴스] 이규복 기자 = 강원랜드 노동조합은 김시성 경영지원본부장의 부사장 임명 반대에 대한 내용증명과 직원 서명을 감독기관인 산업통산자원부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시성 경영지원본부장은 산업통상부 관료 출신이다.

강원랜드 노조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전체 조합원의 81%에 달하는 2000명의 조합원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김시성 본부장의 부사장 선임에 반대하는 이유로 일방적인 인사발령 등으로 직원들의 고통 가중시키고 지역민과의 관계도 소홀해 대립과 갈등을 증폭시켰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세월호 참사 후 소위 '관피아'에 비난이 쏟아지는 시점에서 경영지원본부장의 부사장 선임은 적절치 않을 뿐 아니라 노조로 하여금 투쟁에 나서게 만드는 것”이라며 “산자부의 현명한 판단을 바라며 강원랜드가 설립취지에 맞게 바로 설 수 있도록 전문성 있는 인사가 부사장으로 선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강원랜드의 사장과 전무, 본부장, 상임감사 등 임원진 28명 중 21명, 75%가 산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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