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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애플이 내달 초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스마트홈 플랫폼을 공개한다는 예상이 나왔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WWDC를 통해 차세대 iOS와 같은 스마트 플랫폼을 공개해 왔는데, 이번에는 이를 스마트홈으로 확대한다는 얘기다.

영국 경제지인 파이낸셜타임즈는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WWDC에서 아이폰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시스템 구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아이폰이 전등, 보안 시스템을 포함한 다른 가전 제품의 리모트 컨트롤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소식은 최근 정보통신업계의 화두 중 하나인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애플도 진출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IoT는 자동차나 집, 원격 검침까지 다양한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사용자 중심 환경을 구축하는 기술이다.

경쟁사인 삼성이나 구글은 이미 이 분야를 공략 중이다. 또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시계로 조종이 가능한 냉장고, 세탁기, TV 등 스마트 가전제품들을 잇따라 내놓았다.

구글은 올해 1월 인터넷에 연결되는 가정용 온도조절기와 화재경보기 등을 만드는 네스트 랩스를 32억달러에 인수했다.

한편 애플은 이와 함께 차세대 iOS, 애플TV 등을 WWDC에서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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