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연구개발·안전·방사선 이용·핵연료 등 5개 분야 33개 의제 논의

▲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이 지난해 열린 '제57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출처 미래창조과학부

 

[환경TV뉴스] 이규복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중국 북경에서 중국 국가원자능기구(CAEA)와 ‘제11차 한·중 원자력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동위에는 이상목 미래부 제1차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원자력연구원, 원자력의학원, 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두산중공업, 한국원자력연료 등 9개 기관 15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지난 10차 공동위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원자력 발전, 연구개발, 안전, 방사선 이용, 핵연료 등 5개 분야의 33개 의제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1994년 ‘한·중원자력협력협정’을 체결하고 미래창조과학부(구 과학기술부)와 중국 국가원자능기구간 체결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약정(1999.10)’을 근거로 2000년부터 한·중 원자력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10차례의 공동위를 통해 두산중공업 등 국내 원자력 관련 기업들은 원전기기 및 핵연료 검사 관련 서비스 기술을 중국의 신규 발전소에 수출했다.

아울러 고속로 연구, 수소공동연구센터 설립 등의 협력과 원자력 안전에 대한 정보교환 체계를 구축한바 있다.

의료 및 농업 분야에서의 방사선 이용과 활용에 대한 공동연구도 수행해 왔다.

중국은 현재 18기의 원전을 가동하고 31기의 원자로를 건설 중이며 오는 2020년까지 총 83기의 원전을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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