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마을에 대학생인턴 65명 파견…작년 체험객 17.2% 증가

▲ 출처 관광공사

 

[환경TV뉴스] 이규복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및 지역 대학 등과 손잡고 대학생인턴을 선발, 농촌체험마을에 인턴으로 파견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학생인턴 활용 농촌체험관광 활성화사업’을 위해 선발한 대학생인턴 65명은 관광객 유치마케팅 등의 교육을 마친 후 지역 체험마을로 파견돼 방학과 주말을 이용해 활동한다.

인턴들은 기간 중 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체험객 안내, 마을별 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대학생인턴에게는 근무수당과 대학 학점이 부여되며 공사명의의 수료증과 함께 향후 취업·창업 등을 위한 다양한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2천여개가 넘는 체험마을이 체험관과 숙박동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연간 2∼3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하지만 농촌 특성상 젊은 인력이 부족해 운영에 애로가 있고 인터넷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에 약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강원권과 충청권, 호남권 지역에서 총 48명의 대학생인턴이 22곳의 체험마을에서 활동해 체험객 26만명, 체험매출 31억원을 달성(전년대비 각각 17.2%, 21.7% 증가)하는데 기여한바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신규 체험프로그램 19건이 발굴됐고 농촌마을의 국내여행 상품화가 실현됐다.

박이락 관광공사 지자체협력팀장은 “동 사업은 2012년부터 강원 지역에서 시작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충청·호남권역으로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이번에 3개 지역 통합교육 등을 실시했다”며 “지난 2년간의 사업을 통해 대학생인턴 사업성과가 검증된 만큼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규모를 확대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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