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기존 벼 품종보다 수확량이 2배 많은 '슈퍼 벼'를 개발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19일 후난성(湖南省) 농업과학원 위안룽핑 원사의 말을 인용해 중국에서 올해 처음 후난성에 시험 재배했던 '슈퍼 벼' 품종인 'Y량유2호'의 수확량이 1무(약 200평)당 926.6kg에 달해 당초 목표치인 1무당 900kg을 훨씬 초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에서 현재 재배되는 일반 벼의 1무당 평균 수확량 442.7㎏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앞서 중국 농업부 조사단은 지난 18일 후난성 사오양시에 위치한 107.9무(약 6000평방미터) 규모의 벼 시범재배단지에서 재배했던 슈퍼 벼를 수확해 엄격한 검측을 통해 무당 평균 수확량이 926.6㎏인 것을 확인했다.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언론은 "이번 '슈퍼 벼' 재배 성공으로 벼농사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으며 식량 증산도 커질 것이다"고 평했다.

이번 벼 품종 개발을 주도한 위안룽핑 원사는 "슈퍼 벼는 생산량뿐 아니라 미질에서도 기존 벼 품종보다 탁월하다"고 밝혔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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