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세계 차 없는 날(9월22일)'을 맞아 22일 부산시 전역에서 '2011 승용차 없는 날' 행사를 전개한다.

'세계 차 없는 날(Car Free Day)'은 1997년 프랑스 라로쉐에서 교통량 감축과 환경개선을 위해 '도심에서는 승용차를 이용하지 맙시다'라는 시민운동으로 시작됐다.

현재 전 세계 40여개국 2천100여개 도시가 동참하고 있다.

2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청과 사업소, 구ㆍ군, 공기업 등 산하기관 주차장에 공무원은 물론 민원인의 승용차 출입이 통제된다.

중구 광복로, 부산진구 서면 마리포사 주변, 금정구 부산대학 주변, 연제구 연서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등굣길, 동구 차이나타운 특구지역, 하단 5일장 장터도로 등 9개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승용차 없는 날 참여를 촉구하는 홍보활동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시는 홍보물 5만장을 제작해 부산지역 공공청사와 20가구 이상 공공주택 2천242개곳에 나눠줄 예정이다.

행사일을 전후해 도시철도 LCD모니터와 승강장, 교통 전광판, 시청 옥외 전광판 등에 홍보 영상을 방영할 계획이다.

구ㆍ군에서도 21일과 22일 승용차 없는 날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터미널, 지하철역, 교차로, 백화점 등에서 전개한다.

부산시는 대기오염 측정 모니터(TMS)를 이용해 '승용차 없는 날' 시행에 따른 대기 개선 효과를 측정하고, 간선도로와 시내 주요 지점의 시간대별 차량 통행량, 이동속도 등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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