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경북] 박태윤 기자 = 포항시가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173번지에 연건축면적 587㎡(177평)에 지상4층 ‘장길리 복합낚시공원’ 건축공사를 시공하면서 4층 높이에 안전망도 없이 공사를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서울지하철 추돌사고 등으로 인해 최근 사회전반에 안전의식이 팽배해 있는 와중이라는 점에서 포항시의 안전망없는 '고공공사'는 충격적이다.  

 

 

이 공사는 전체공사금액 14억 원으로, 전망대 4층 휴게동 2층으로 올해 준공목표로 H건설회사가 건축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시공과정에서 분명히 지켜야 될 안전수칙을 위반하고 위험천만한 공사를 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 부분이고 감독관역시 감독소홀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의 현장에는 펜스나 안전망 등이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이고 공사안내판도 없어 무엇을 하는 공사인지 시민들이 의아해 하는 모습이다.

‘산업안전보건법상’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작업자들은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6,4지방선거로 포항시장이 공석 중에 있고 공직기강은 땅에 떨어져 있을 만큼 해이한 상태가 여실히 보여 상부기관의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1929명이고 매일 5명꼴로 근로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따라서 사측에서 안전조치가 미흡한 상태에서 일을 하다 다쳤을 경우에는 산업재해보상에서 근로자 과실로 불이익을 받게 된다.

한편 포항시 수산과 감독 부서에서는 “공사가 이미 준공단계에 들어섰고 작업장 안전망은 설치가 된 것으로 안다”고 해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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