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이 19일 진천군에 이어 불법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군은 다음달 1일부터 쓰레기종량제봉투 미사용, 분리수거 미이행 등 불법 쓰레기를 진천·음성광역폐기물종합처리장 반입을 금지한다고 이날 밝혔다.

군은 가연성 쓰레기는 노란색 종량제봉투에 담아 수거하는 월·수·금요일 전날 해가 진 이후 배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음식물 쓰레기는 적색 전용봉투에, 불연성(도자기, 그릇, 건축폐기물 등) 쓰레기는 흰색 봉투에 담아 화·목·토요일 전일 해가 진 다음에 배출하면 된다.

재활용 쓰레기는 내용물이 보이는 일반봉투에, 연탄재는 날리지 않게 담아 배출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은 사전에 수거업체(문화환경, 음성환경, 클린환경, 삼동환경, 대소환경개발, 중부환경)와 배출시간 협의 후 배출하면 무상수거가 가능하다.

군은 주민들의 종량제봉투 사용 등의 홍보를 펼친 뒤 지도·단속을 강화해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 제재를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가 아닌 쓰레기는 반입이 금지돼 지역 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쾌적한 주변환경 조성을 위해 반드시 쓰레기종량제봉투 사용과 분리수거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음성군과 함께 광역폐기물종합처리장을 공용하는 진천군은 지난 7월 불법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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