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전경 = 출처 국립생태원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그동안 무료로 관람이 가능했던 국립생태원 관람이 유료로 전환된다.

생태원은 오는 16일부터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는 3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충청남도 서천군에 위치한 생태원은 약 100만㎡ 규모로 전세계 모든 기후의 동식물 2500여종을 5개관에 전시한 '에코리움'과 습지생태원 등의 전시·연구 시설을 갖추고 지난해 12월28일 개원했다.

개원 초기에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도록 개방해 왔으나 내부적인 논의 끝에 유료로 전환한 것. 당초 성인 기준 8000원의 입장료가 내부적으로 논의됐으나 이보다 낮춰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만 5세 미만과 만 65세 이상 이용객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수급 대상자 등은 기존대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서천군민은 5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그린카드 소지자에게는 3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최재천 생태원 원장은 "생태원은 생물과 환경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곳"이라며 "바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섭리를 배우고 느림의 미학을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배움터이자 놀이 공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태원은 이번 유료화와 함께 이달 말부터 야생화 사전전, 생태학자가 강연하는 '에코 멘토' 제도 등도 새롭게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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