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대기·토양·수질·자원순환 등 7가지 협력 방안 내놔

▲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별 위치 = 출처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친환경 아시안게임이라는 표어를 내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하 아시안게임)'의 경기장에서 배출될 온실가스량을 미리 볼 수 있게 된다. 한국환경공단의 예측·산정 시스템 지원을 통해서다.

한국환경공단은 아시안게임 개최 지원을 위해 환경분야 7대 협력과제를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크게 대기와 토양·수질 등의 분야에 대한 협력이다.

우선 대기 면에서는 이번 아시안게임이 탄소 감축 친환경 대회를 추진한다고 표방한 것과 관련, 실제 배출량을 산정하는 업무를 지원한다. 대상은 경기장과 숙소, 주변 시설 등이다.

또한 아시안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마라톤, 사이클, 승마 등 야외 경기가 펼쳐지는 경기장을 대상으로 실시간 대기질 농도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측정 대상은 미세먼지(PM10), 오존(O₃) 등 모두 6개 항목이다.

쾌적한 경기를 위해 경기장 주변의 대기오염 우려 사업장에 대한 대기오염 배출 저감 기술 지원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개최 기간 동안에는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경기 시간대에 오염물질 배출이 많을 경우 배출 자제 권고 등을 내릴 예정이다.

토양 측면에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부지 내 드림파크 골프장과 주변지역의 토양검사를 실시한다. 그린 주변과 티 주변, 페어웨이등 6개 지역과 주변 1개 지역에 대해 구리, 납 등 모두 7종의 토양 검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수질의 경우 주경기장 인근 공촌천 4개 지점에서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등 7개 항목에 대한 수질을 분석한다.

이밖에 공단은 경기 기간 동안 자원순환바자회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단은 이날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및 위원회 산하 저탄소친환경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대 과제의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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