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치궈 KGI애널리스트, '투트랙 아이폰6' 4.7인치와 5.5인치 전망

▲ 아이폰5S = 출처 애플인사이더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올 하반기에 출시될 '아이폰6'의 화면이 커지면서 파워버튼의 위치가 옆쪽으로 옮겨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 신제품 전망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는 밍치궈 KGI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IT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10일(현지시간) 밍치궈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애플이 4.7인치 아이폰과 5.5인치 아이폰을 동시에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에는 그동안 전해졌던 소문과는 달리 자세한 사양까지도 명시됐다.

우선 5.5인치 아이폰의 경우 1920×1080 픽셀의 401ppi 해상도를 적용한다. 반면 4.7인치는 1334×750 픽셀에 326ppi가 적용될거란 관측이다.

밍치궈는 5.5인치의 해상도 사양을 차별화 해 고급 '패블릿' 시장을 노리는 한편 4.7인치 버전은 기존 5인치 이하 아이폰 시리즈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보급형에 가까운 형태로 출시될 것이라 전망했다. 소위 '투트랙' 전략이다.

다만 다른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두 가지 버전 모두 애플의 차세대 A8칩을 장착하며 1GB 램과 함께 아이폰5S에서 구현된 지문인식 기술 차용이 예상된다. 아울러 근거리 무선통신 모듈(NFC)과 금속 외관 등의 사양이 기대된다고 보고서는 적고 있다.

외관과 같은 경우 기존 고릴라 글래스보다 10~20% 정도 얇은 베젤을 사용, 두께를 6.5~7.0㎜까지 줄인다고 내다봤다.

흥미로운 부분은 전원 버튼의 위치다.

밍치궈는 기존 우측 상단에 위치했던 전원 버튼을 옆면으로 옮기게 될 거란 분석을 내놨다. 화면 크기가 넓어지면서 한 손 사용자를 위한 배려 차원이다.

이와 함께 옆면으로 이동한 전원 버튼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밍치궈는 투트랙 전략을 취할 차세대 아이폰 시리즈 중 4.7인치는 올해에만 6000만대 정도 물량 판매를 예상했다.

반면 5.5인치의 경우 아이패드 미니 수준의 판매고를 예상했으나 애플의 가격 정책에 따라서는 더 많은 수요자층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밍치궈는 해당 제품의 출시가 예상되는 가을쯤이면 기존 아이폰4와 아이폰4S 모델은 단종된다며 보고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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