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멸종위기종인 해마가 부산 송도 암남공원 앞바다에 집단 출몰했다.

지난 14일 스킨스쿠버 강사인 정규청씨는 송도 암남공원 앞다에서 다이빙을 하던 중 해마 5마리를 발견해 이를 수중 촬영했다.

해마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50여종이 서식하는 해양 동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해마는 특히 머리와 몸통이 지상 동물인 말과 흡사한 머리 모양을 갖춘 형태로 수정된 알을 수컷해마가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도 앞바다 해마 발견에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박정호 연구사는 "해마는 잘피, 모자반 따위에 붙어 서식을 하는데 그 수가 줄고 있다"며 "부산 형제섬 근처에서 가끔 발견되는데 연안에서 발견됐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장혜진 기자 wkdgPwls@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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