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청년 ·여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

▲ 노인일자리 사업 중 실버방범대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모습

 

[환경TV뉴스 경북] 이우식 기자 = 전국 자치단체들이 일자리 만들기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을 밝히고 있다. 일자리가 생겨야 서민 생활이 안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년실업자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여성과 장애인을 포함한 중장년층과 노인층의 일자리도 문제다.

이런 가운데 포항시의 노인일자리 사업이 전국에서 최고를 기록한데 이어 참여자의 역량 향상과 질적 개선을 위한 교육 분야에서도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노인과 장애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1만2000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이와 관련 지난해부터 노인 일자리를 2000개씩 확대해 왔으며 올해는 사업비 109억원에 1만개의 일자리창출과 실버카페, 공병재활용, 로컬푸드, 치매 예방사업 등 다양한 사업의 발굴을 추진 중이다.

윤영란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고령인구의 취업욕구를 해결하고 소득창출의 기회와 사회참여를 통한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애인들에게 장애 유형별로 적합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 카페전문점인 히즈빈스 2곳을 추가로 오픈하고 직업재활시설과 복지도우미 확충 등을 통한 안정된 삶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시의 장애인 일자리는 지난해 대비 33% 늘어난 500개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맞춰 임신과 출산,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 미취업 여성들을 대상으로 직업교육과 취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4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력단절 여성과 미취업 여성의 특성에 맞는 취업설계와 취업훈련, 취업알선을 통해 1200여명의 여성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경상북도에 배정된 국비 29억여원 중 3억8600만원을 확보해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펼친다. 아울러 청년인턴을 채용하는 기업에게 최대 6개월간 임금의 50%를 보조하는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황변한 포항시 경제산업국장은 “현실적으로 소득이 늘어야 행복지수도 높아지는 것처럼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발굴”이라며 “일시적으로 생색내기용에 급급한 대중요법이 아닌 제조업을 비롯한 전분야에 걸쳐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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