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까지는 무료 입장…향후 8000원선 의견 모아져

▲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을 찾은 어린이들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지난 1월말 임시 휴원했던 국립생태원이 재개장한다.

7일 생태원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에코리움을 포함한 시설들을 종전처럼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달 말까지 무료 개방이 확정된 가운데 다음달부터는 유료 입장 등이 고려되고 있다. 현재 내부적으로 8000원의 입장료 책정을 검토 중이다.

생태원 관계자는 "입장료 부분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면서 "당분간은 무료 입장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이번 AI 사태로 임시 휴원 등의 곤혹을 치른 생태원은 추후 관내 보유 조류를 순차적으로 줄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가 매년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최재천 생태원장은 "내년에도 AI가 또 다시 발생할 우려는 충분하다"며 "조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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