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 집짓기’ 첫 개강…전원생활·버섯재배·목공예 등도 운영

 

 

[환경TV뉴스] 박태윤 기자 =포항제철소가 포스코패밀리 직원과 가족들의 건전한 여가활동 및 은퇴 후 전원에서의 인생 2막 설계를 돕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포스코 에코팜’이 2014년도 상반기 친환경 영농교육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시 죽장면 합덕리에 위치한 포스코 에코팜은 금년도 교육과정의 일부인 ‘황토 집짓기’ 과정을 3일, 1박2일 일정으로 실시했다.

수강생들은 황토집의 설계와 효능, 집짓기 기법에 대한 이론교육과 함께 황토로 된 벽돌, 모르타르를 이용한 황토벽 쌓기 실습교육을 통해 황토방 만드는 과정을 익혔다.

황토 집짓기 과정은 2개월 이내에 교육내용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육의 내실화를 기했다.

올해 9월 정년 퇴직을 앞둔 김일겸씨(포스코 제강부)는 “퇴직 후 건강한 생활을 위해 황토집을 지으려고 고민하던 중 에코팜의 '황토 집짓기'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며 “우선 황토방부터 시작해보고 앞으로 더 많은 교육과정에 참여해 멋진 황토집까지 지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첫 수업을 앞두고 있는 ‘전원생활’은 귀농 및 귀촌에 대한 내용으로 1박2일 과정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가정원예’와 ‘산약초/꽃차’, ‘발효/절임식품’, ‘버섯재배’는 1일 과정으로, ‘목공예’는 2일 과정으로 오는 7월12일까지 상반기 교육이 진행된다.

김경남 에코팜 센터장은 “여가생활과 영농에 대한 관심이 늘며 전년 대비 교육생 수가 크게 늘었고 특히 포스코패밀리사 재직자 및 배우자들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교육과정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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