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0월 3일 시작‎

 

올해 첫 단풍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난해보다 1~5일 정도 늦어지겠지만 단풍 절정기는 지난해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단풍의 시작과 절정 시기를 판단하는 기준은 산 전체에서의 단풍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산 전체 높이로 봤을 때 20% 정도 단풍이 들면 첫 단풍 80% 단풍이 들면 절정기로 본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첫 단풍은 다음 달 3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에선 다음 달 3일부터 19일, 남부지방에서는 다음 달 13일부터 30일 정도면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년간 평균보다 1~6일 정도 늦어진 것으로 9월 초부터 평년 대비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단풍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첫 단풍 시기는 늦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풍 절정시기는 지난해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단풍 절정기는 보통 첫 단풍 이후 2주 뒤에 나타나지만 10월 중순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돼 빨라질 수 있다.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는 다음 달 중순부터 하순, 남부지방에서는 다음 달 말부터 11월 상순쯤에 단풍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설악산은 10월18일, 내장산은 11월7일 정도로 예상된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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