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전 날시 예보 = 출처 기상청

 

[환경TV] 박기태 기자 = 기상청은 3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오후부터는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해지고 바람도 점차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져 쌀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기도는 낮 한때와 밤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충청남·북도는 늦은 오후 한때와 밤에, 강원도는 오후부터, 경상북도는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영서는 밤에 비가 점차 그치는 반면 강원도 영동과 경상북도는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영동·경북 동해안·울릉도·독도는 5~20mm, 강원도 영서는 5mm 내외, 강원도를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 경남 동해안는 5mm 미만 내외다.

특히 강원 산간은 밤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다소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기상청은 3일 밤을 기해 강원도 강릉·속초시산간, 고성·양양·평창·홍천·양구·인제군산간 등 8개 시·군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다. 예상적설량은 2~7㎝이다.

서해상과 동해상은 안개가 짙게 끼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물결도 0.5~4로 점차 높게 일겠고 서해 먼바다와 동해중부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요구되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pkt@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