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특별대책 마련…황사 도달 수준까지, 물청소 차 400여대 추가

 

 

[환경TV뉴스] 황사가 심각해지는 4월 동안 서울시의 황사 알림도 한층 더 민감해진다.

31일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황사가 서울에 도달했다고 인지되는 수준(미세먼지 농도 170㎍/㎥)만 돼도 황사 정보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황사 예비주의 알림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황사 정보는 아파트나 학교, 노인정 내부방송,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제공된다. 노약자 등 '건강민감계층'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 외에도 알림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시민은 대기환경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문자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황사특별대책을 마련해 4월 한 달간 24시간 위기관리체계를 가동한다.

특별대책 기간 중에는 황사대책반이 별도로 운영되고 기상청 및 환경부와 협력해 황사 이동 상황 등을 감시할 예정이다.

황사 후 조치도 대폭 강화된다. 황사에는 중금속과 유해세균, 곰팡이 등이 포함돼 있어 땅에 쌓였다가 다시 날리며 2차 문제를 발생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특별대책기간 동안 816대의 물청소 차량을 동원해 지하철역사와 버스정류장 등 교통관련시설을 주·야로 청소한다.

기존에는 391대의 물청소 차량이 야간에만 청소를 실시했지만 차량을 추가로 투입하고 주간까지 청소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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