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바다갈라짐 명소 11곳 정보 블로그서 배부

▲ 안내책자구성 = 출처 해양수산부

 

[환경TV뉴스] 최연화 기자 = 국립해양조사원은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 맞춰 우리나라에서 '바다 갈라짐' 현상을 보이는 명소 11곳을 담은 여행가이드를 무료 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책자의 이름은 '바다위를 걷다, 신비의 바다 갈라짐'으로 책 속에는 명소들의 월별 갈라짐 시간과 풍경사진, 교통편, 주변관광지 등이 잘 정리돼 있다.

해양조사원은 바다갈라짐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에서 해양관측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바다갈라짐의 기준면을 결정, 예측시간을 산출해 정보를 제공한다.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은 해수면이 낮아지는 때에 주변보다 해저지형이 높은 곳이 해수면 위로 드러나며 일어난다. 보통 육지와 섬, 섬과 섬이 바다 갈라짐에 의해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바다갈라짐 현상이 일어나는 대표 장소는 모두 11곳으로 실미도(인천)와 소야도(덕적도), 제부도(화성시), 웅도(대산), 무창포(보령), 하섬(변산반도), 서건도(서귀포), 우도(고흥), 소매물도(통영), 동섬(진해), 진도 등이다.

진도는 약 2.8㎞, 무창포는 약 1.5㎞의 긴 바닷길이 드러난다.

바다갈라짐 예보 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와 모바일용 '바다갈라짐'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책을 받기 원하는 사람은 25일부터 27일까지 국립해양조사원 블로그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500부가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진도의 바다갈라짐 현상을 기념하며 열리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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