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공무원이 포착…살쾡이로도 불리는 먹이사슬 최정상 동물

▲ = 출처 영광군청

 

[환경TV뉴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삵'이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해안에서 발견됐다.

19일 영광군에 따르면 영광군청 공무원 인경호씨는 최근 백수읍 백수해안에서 방파제를 뛰어넘는 삵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인씨는 "일몰을 보기 위해 백수해안을 찾았다가 삵을 발견했다"며 "야행성인 삵이 바닷가에서 갈매기를 사냥하거나 떠밀려온 물고기를 먹기 위해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삵은 카메라 세팅을 다시 하는 사이에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잇과에 속하는 삵은 '살쾡이'로도 불리며 몸길이 55∼90㎝로 고양이보다 약간 크다.

털빛은 보통 등 쪽은 황갈색이나 적갈색이고 배 쪽은 흰색으로 검은색 점과 줄이 많으며 눈 위와 코로부터 이마 양쪽에 흰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호랑이 같은 맹수가 사라진 우리나라 생태계에서 먹이사슬의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는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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