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한강수질관리협의회' 개최 통해 녹조 대응

▲ 팔당호 = 출처 경기도

 

[환경TV뉴스] 이아림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달 말 원주지방환경청과 지자체 등 14개 기관과 수질·수량전문가가 참석하는 '한강수질관리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조류 경보 발생시 대처 방안과 댐·보 방류량·시기 조정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당장 수질 악화 요인이 증가해서다.

한강청은 갈수기인 봄철마다 가뭄으로 인한 유량 감소와 비점오염원 증가 등 수질 영향 요인이 증가해 적극적인 수질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기관들 간의 협력도 강화된다.

한강청과 물환경연구소,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은 사전 협조체계를 구축해 팔당호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1.5㎎/ℓ이상으로 상승하거나 조류가 발생하면 수질측정 자료를 공유하는 등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기존에는 4월부터 시행하던 '팔당호 조류 경보제 모니터링'이 올해의 경우 지난 1월부터 확대 시행 중이다.

김영훈 한강청 청장은 "조류발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니터링 강화와 측정망자료 통합분석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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