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서부 서쪽 9km 지역…예상 피해 없어

▲ = 출처 기상청

 

[환경TV뉴스] 최연화 기자 = 대구광역시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지진감시과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39분쯤 대구 달성군 서부 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된 바 없으며 기상청은 피해가 예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진이 발생한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철우 기상청 지진감시과 주무관은 "우리나라는 일본처럼 불안정 단층 지역에 속한 게 아니다"라며 "규모2 이하 같은 작은 지진은 전지구적으로 어느 곳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지진 발생추이 중 규모3 이하의 지진은 2005년 22번에서 2010년 37번, 2011년 38번, 2012년 47번 등으로 증가해 왔다. 하지만 지진의 빈도가 잦아졌다고 단정짓긴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 주무관은 "과거에는 지질 관측장비가 부족해 (미세한) 지진 측정에 한계가 있었지만 2000년대 이후 관측 장비 수준이 향상되고 전국적으로 보다 촘촘한 지진 관측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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