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남 의원, 지난 4~6일 현장 방문 통해 한·일 의원간 협의 맺어

▲ 완전히 무너저버린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모습 = 출처 고이데 히로아키 교토대 조교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우리나라 국회의원들과 일본의 국회의원들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 오염수 유출에 따른 수산물 오염 사항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제남 의원(정의당)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3년차를 맞아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일본 현지를 방문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장하나 민주당 의원 등은 이번 방문 동안 일본 국회 원전제로회 의원 모임과 만나 상호 정기적 교류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지속적인 모임과 함께 양국의 가장 민감한 문제인 일본산 수산물과 관련한 정보공유도 약속했다. 이를 통해 계속해서 유출되는 원전 오염수와 관련한 수산물 오염 현황 등의 자료를 서로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국-일본-중국-대만까지 아우르는 탈핵 의원모임 결성도 추진키로 했다.

김제남 의원은 "일본 중의원인 아베 토모코 의원과 상시적인 정보교류를 할 것"이라며 "오는 9월쯤 원전제로회 의원 모임을 초빙해 보다 구체적인 세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단은 우리나라 국회의원들 중 처음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현장을 방문했다. 후쿠시마 원전은 여전히 제1원전 1~3호기가 손상된 상태로 '멜트다운'으로 발생한 방사능 물질의 70%가 원자로 안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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