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건물 외벽에 '대한독립 만세'와 태극기 덧씌워 기념

▲ = 출처 서울시

 

[환경TV뉴스] 박근빈 기자 = 서울시는 다음달 1일 정오 보신각에서 제95주년 3·1절을 기념하는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3·1절 기념 타종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기 위해 1953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행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성백진 서울시의회 의장직무대리,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을 비롯해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후손, 독립운동정신 계승활동가로 구성된 타종인사 12인은 4명씩 3조를 이뤄 각각 11번씩 모두 33회 종을 울린다.

올해 타종 인사로는 애국지사 임우철(93)씨, 애국지사 이윤장(90)씨, 장준하 선생의 아들 장호권(64)씨,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이승훈 선생 6대손 이정영(23)씨,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고발한 '지지 않는 꽃' 기획자 김병수(44) 교수(목원대), '홀로아리랑'을 작곡·작사한 가수 한돌(61)씨,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 부위원장 이원명(63) 교수(서울여대), 풀뿌리 여성단체 '좋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 사무국장 박신연숙(46)씨, 제12회 유관순 횃불상' 수상자 여현정(17) 학생(경기여고)이 뽑혔다.

타종 행사에 앞서 종로구립합창단이 3·1절 노래를 제창하고 행사에 동참한 모든 시민들은 인사마당에서 보신각 구간까지 3·1만세의 날 태극기 물결행진을 재현한다.

한편 서울시는 3·1절을 맞이해 서울시청사 출입구 상단 건물 외벽에 '대한독립 만세' 문구와 태극기를 덧씌우고 서울도서관 외벽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는 메시지를 담은 대형 현수막을 걸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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