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ㆍSKTㆍ포스코 등 5대 브랜드 선정…소니ㆍ샤프 등 하락세

[환경TV뉴스] 김세헌 기자 = 삼성전자가 전자통신 강국으로 통하는 일본의 지위를 끌어내리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세계 100대 브랜드를 선정하는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는 지난 20일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14’를 통해 대한민국 상위 5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의 자산가치는 116조9337억원이다. 상위 30대 브랜드의 가치는 108조6709억원이다.

특히 세계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에서 독보적인 1위를 이어나가고 있는 삼성은 전년대비 23% 성장한 45조7408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해 여전히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23% 성장한 10조3976억원, 기아자동차가 18% 성장한 5조4367억원, SK텔레콤이 4% 성장한 4조4520억원, 포스코가 5% 성장한 2조8799억원으로 5대 브랜드 안에 들었다.

앞서 인터브랜드 일본 법인에서 발표한 ‘재팬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2014’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토요타와 렉서스, 혼다, 닛산 등 자동차 브랜드들이 전년 대비 7~43% 성장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자리매김 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자통신업계의 경우 최근 ‘플레이스테이션4’ 발표로 주목 받던 소니가 8% 하락했고 닌텐도는 14%, 샤프는 심지어 22% 하락한 것.

이외에 코니카 미놀타, 파나소닉 등 일본 대표 기업들이 1%대 성장에 머무는 등 삼성전자를 선두로 전년대비 20% 성장한 한국의 전자통신업계보다 크게 낮은 성과를 나타냈다.

한편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는 인터브랜드의 브랜드 가치 평가모델에 따라 재무자료 뿐만 아니라 트렌드 선도력, 품질 등 다면적인 평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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