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억원 투입…바이오매스 에너지화시설 등 구축

▲ 통영 전경.

 

[환경TV뉴스] 김세헌 기자 = 경상남도 통영시가 환경에너지마을로 거듭난다.

도는 환경부의 ‘2014년 환경에너지 조성사업’ 대상지로 통영시가 선정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환경에너지마을 조성사업은 통영시 도산면 원산리 원동마을 일원에 총사업비 56억원이 투입돼 바이오매스 에너지화시설과 퇴비생산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이 시설은 지역 내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수산잔재물 등으로 재생에너지원(메탄가스)을 생산, 열병합발전으로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환경에너지마을 조성사업’은 최근 환경부가 화석연료의 고갈, 고유가와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에 따른 신재생에너지의 생산과 보급 확대의 필요성에 따라 제기됐다.

이 사업은 소규모 농어촌지역의 폐자원과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지역 내에서 직접 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자립화를 높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40개의 에너지 자립마을을 선정하며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하게 된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통영시의 가축분뇨(바이오매스) 등 폐자원을 이용한 에너지화 시설이 지역의 폐자원 활용도와 에너지 자립화를 제고할 뿐만 아니라 생활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에너지원 발전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열(온수)을 인근 마을 공동시설과 비닐하우스 단지에 공급함으로써 폐자원을 활용한 에너지화로 수익창출이 기대된다”며 “마을주민과 공동으로 사업이 추진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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