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주변 4개 지역 짝수년도 출생자…만60~68세 주민 대상

▲ 보령시청 = 제공 보령시

 

[환경TV뉴스] 표수연 기자 = 충남 보령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중부발전 및 보령아산병원 관계자와 지역대표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 건강검진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보령화력발전소 주변 오천면을 비롯한 주교면, 주포면, 천북면 주민들은 보령아산병원에서 일반 비용보다 저렴하게 검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검진대상자는 만 60세(1954년생)부터 68세(1946년생) 주민 중 짝수년도 출생자 1103명이며 검진기간은 올해 11월 말까지다.

시는 지난달 확정된 신보령 1·2호기 건설과 관련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이번 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건강검진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반으로 하는 보령의 미래가 더 밝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보령시 주교면 일부 주민들은 보령화력발전소 주변의 암 발생률이 타지역보다 높다며 보령화력측에 역학조사를 요구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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