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구응집반응 양성판정, AI 가능성은 7일 소요 예정

▲ 을숙도 = 출처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환경TV뉴스] 부산시 사하구 을숙도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혈구응집반응(HA) 양성반응이 나왔다.

부산시는 을숙도 인근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 5건 중 1건이 경상대 수의과대학에서 진행한 HA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양성판정된 시료는 '농림축산 검역검사본부'로 보내져 정밀검사를 받는다.

HA검사는 가금류의 바이러스성 질병 감염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로 양성판정을 받을 경우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AI 감염여부는 검역검사본부의 정밀검사가 나와야 알 수 있다. 검사결과는 5~7일 후에 나올 예정이다.

AI 확진 판정을 받은바 있는 가창오리 100여마리가 지난 20일 을숙도에서 관측됐다고 알려져 AI가 부산까지 퍼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야생조류인 붉은부리 갈매기와 물닭의 폐사체가 낙동강 하구와 부산시내에서 23일 발견됐다. 이 폐사체들은 검역본부로 옮겨져  AI 감염여부 검사를 받고 있다. 검사결과는 7일 이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나오고 있는 AI 양성반응 보도는 모두 오보"라며 "아직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을숙도 일대에 소독을 확대하는 등 방역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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