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발표…식비 제일 커

▲ 출처 반려동물 커뮤니티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에 달할 정도로 반려동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1마리의 반려동물을 기르는 데 월평균 13만여원이 든다는 집계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7월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월평균 13만5632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곳은 식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간식비 지출분은 월평균 5만7493원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동물병원 등 기타 금액이 4만2611원이었으며, 용품구입에는 3만5528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진료비의 경우 연평균 16만6813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에 들어가는 금액 중 가장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 묻는 질문에는 '동물병원 진료비'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돌봄서비스나 미용서비스, 예방접종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강아지를 키우는 이들 10명 중 7명이 반려동물 미용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자 중 62.8%가 반려동물 미용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 있다고 답했으며 강아지를 키울 경우 비율이 71.8%로 평균보다 높았다.

반려동물 분양은 분양센터보다는 지인들을 통한 사례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의 51.7%가 친구나 친지에게서 반려동물을 들여왔다고 답했다.

한편 응답자의 97.2%가 '반려동물이 삶에 도움이 된다'고 답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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