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금속-저가 플라스틱, 아이폰5S-아이폰5C 라인업과 비슷하다 지적

▲ = 출처 애플인사이더

 

[환경TV뉴스] 삼성의 차세대 플래그십 휴대폰인 '갤럭시S5'가 또 다시 애플 따라하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갤럭시S5 금속과 플라스틱의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올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14일(현지시간) IT 전문 블로그인 애플인사이더는 삼성의 차기작 갤럭시S5가 애플의 제품 라인업을 따라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논란은 지난 6일 진행된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과 블룸버그의 인터뷰가 공개되며 시작됐다. 당시 이 부사장은 갤럭시S5에 대해 화면과 외관의 느낌에 특히 집중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이 공개되자 온라인 상에서는 금속과 플라스틱의 두 가지 버전 갤럭시S 시리즈가 출시될 거라는 소문까지 공공연히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샘모바일 등 외신은 13일 갤럭시S5가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실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라인업 문제가 논란을 낳았다. 애플인사이더는 갤럭시S5가 금속으로 된 프리미엄 버전과 플라스틱 재질의 저가 버전을 출시할 경우 이는 애플이 지난해 아이폰5S와 저가형 아이폰5C를 동시에 공개한 전략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홍채 인식 기술의 탑재와 관련해서도 지적이 이어졌다. 삼성이 차기작에 지문인식이나 홍채인식 등 생체인식기술을 탑재할 수도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애플의 터치인식 기능(Touch ID)에 맞서기 위한 대비책으로 보인다는 게 애플 인사이더의 분석이다.

여기에 예상 가격까지 애플의 제품과 비슷할 전망이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S5의 예상가격은 메탈 버전이 800유로, 플라스틱 버전이 650유로다. 아이폰 라인업의 경우 아이폰5S의 최소 가격은 699유로(16GB)이며 아이폰5C는 599유로로 판매되고 있다.

한편 갤럭시S5는 빠르면 오는 3월, 늦어도 4월에는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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