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탐방객 목표치 3분의 1 이미 달성…2월까진 무료, 3월 이후 관람료는?

▲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내 수족관을 보고 있는 어린 탐방객들 = 출처 국립생태원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지난해 12월27일 개장한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을 찾은 관람객이 16일만에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생태원은 지난 12일까지 모두 10만4000여명이 에코리움 등 전시 시설을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 관람객 목표치인 30만명의 35%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휴관인인 월요일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6500여명이 방문한 셈이다.

방문객의 만족도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생태원이 방문객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는 82%, 어른은 88%가 방문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방문객 형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대다수였다. 응답자의 91%가 초등학생을 동반한 30대 이상의 가족이었다.

지역별로는 인근 지역인 전북이 46%로 가장 많았으며 수도권 지역의 방문자도 30%에 달했다.

시설 내에서 가장 인기를 많이 끈 동물은 에코리움 내에 서식하는 펭귄(58.7%)이 꼽혔다. 해당 펭귄들은 남극세종기지 옆 '펭귄마을'에서 온 종들로, 최근 시설에서 알을 낳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생태원을 찾은 이유로는 무료로 시설을 개방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방학기간이라는 점 등도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은 "세계적인 생태연구, 전시기관으로 거듭나게 될 국립생태원의 출발에 국민들의 많은 애정과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남 서천에 위치한 생태원은 약 100만㎡ 규모의 국내 최대 생태 체험 및 연구 시설로 휴관인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다음달까지만 무료로 일반에 개방하며 오는 3월부터는 유료 입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나 아직 구체적인 입장료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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