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소비 촉진 및 수산식품 개발, 수산업의 미래산업화에 집중 투자

▲ = 출처 해양수산부 홈페이지

 

[환경TV뉴스] 해양수산부는 올해 수산·어촌 분야 예산이 1조8993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조8342억원보다 651억원이 늘어난 액수다.

예산은 크게 수출전략품목 등 양식업 육성, 생산자단체 중심의 신 유통체계 구축,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어업인 소득복지 향상, 연근해 어업선진화 기반조성, 한중FTA 대응 및 어업인 경쟁력 강화 등 6가지 부문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예산안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한·중FTA 대비책으로 10대 수출주력품목을 선정해 약 35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는 것이다. 10대 수출주력품목은 수산물 중 경쟁력이 있는 넙치, 전복, 해조류, 해삼, 민물장어, 참다랑어, 갯벌참굴, 관상어, 새우, 능성어로 이뤄진다.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해수부는 2015년까지 노량진시장을 선진유통 시설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아래 678억원을 배정했다.

또한 일본방사능과 관련해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수산물 검역 및 원산지 관리 강화에 108억원이 사용된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국가 재정이 어려운 가운데 수산·어촌분야 예산이 지난해보다 증액된 것은 국정과제인 ‘수산업의 미래산업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라는 의미”라며 “수산업의 환경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유통구조개선, 양식산업 발전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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