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꽁꽁 언 얼음 바닥에 뚫린 구멍으로 자그마한 낚싯줄을 드리웁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낚싯줄이 움직이기만을 바라봅니다.

이들은 송어와 철갑상어가 걸릴 거란 기대감에 추위도 잊습니다.

2회째를 맞는 영월동강축제가 '씽씽!  신나는 겨울, 영월의 추억'이란 주제로 지난달 27일 개막식을 열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보다 부쩍 늘어난 축제 기간과 함께 더욱 커진 규모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기존에 1곳뿐이던 얼음 낚시장은 올해 3곳으로 늘어났고, 최대 450명까지 참가할 수 있는 루어낚시가 신설됐습니다.

INT. 박선규 영월군수
“무엇보다 행사 규모가 다변화가 되고, 지원비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루어낚시는 다른 곳에서 할 수 없는 것을 영월에서 할 수 있습니다.”

동강둔치와 덕포제방을 연결하는 섶다리 역시 영월동강겨울축제에서 볼 수 있는 추억 속 풍경입니다. 

섶다리는 잎나무와 풋나무 등으로 엮어 만든 전통 다리로, 축제 현장에 설치된 다리는 국내 최대 길이인 220m를 자랑합니다.

이 외에도 눈썰매, 얼음축구, 달고나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무장한 영월동강겨울축제는 오는 26일까지 관광객들의 추억과 동심을 자극할 예정입니다. 환경TV 서승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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