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가 29일부터 관내 9개 동 주민센터에서 종이팩(우유팩)을 친환경화장지와 바꿀 수 있는 교환함을 설치 운영한다.

종이팩 교환함 설치는 100% 수입산 펄프로 만들어지는 종이팩의 분리수거율을 높여 자원 재활용을 통한 수입대체 및 환경보호 효과를 거두기 위해 마련됐다.

유성구는 이달 (사)한국종이팩자원순환협회로부터 종이팩과 교환할 친환경화장지를 지원받아 29일부터 종이팩 교환함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종이팩을 동 주민센터로 가져가면 ▲200㎖ 100매 ▲500㎖ 55매 ▲1000㎖ 35매 당 각각 화장지 1롤로 교환해 가져갈 수 있다.

유성구는 또 종이팩 재활용 인식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와 반상회 등을 통해 배출장소와 자세한 배출요령을 주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현재 유성구에는 공동주택과 학교 등에 233개의 종이팩 전용수거함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종이팩은 일반 폐지와 재질구성이 다름에도 대다수 주민들의 종이팩 분리수거에 대한 홍보와 인식부족으로 사용량의 70%가 매립이나 소각 또는 일반폐지에 섞여 슬러지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다.

안진주 기자 jinj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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