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연구원 설문조사, 초등생 93.6% "한국 지금보다 잘 살것"

[환경TV뉴스] 표수연 기자 = 경기개발연구원이 수도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20년 후 미래모습’에 대해 조사한 결과 다수가 ‘잘사는 통일 한국’을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은 18일 '어린이들이 그리는 미래사회' 보고서를 통해 지난 5월28일부터 6월25일까지 수도권 거주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 724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현재와 미래 모습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수도권 어린이의 93.6%가 '한국이 지금보다 더 잘 살게 될 것'으로, 91.2%는 '20년 안에 통일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린이의 82.9%가 평균 100살 넘게 살고, 66.7%는 불치병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어린이들이 ‘희망’하는 우리나라의 미래모습은 폭력과 범죄가 없는 나라(47.8%), 자연환경이 깨끗한 나라(43.2%), 전쟁위험이 없는 나라(35.9%), 잘 사는 나라(27.3%), 차별이 없는 나라(14.6%)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상준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어린이들이 바라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린이에 중점을 둔 안전 지역사회 대책과, ‘어린이 자기이해 현장체험’ 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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