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시민센터, 전국 성인남녀 800명 대상으로 전화여론 조사 결과

[환경TV뉴스] 서승희 기자 = 국민 8명 중 1명은 올해 우리나라 주요 환경문제로 중국발 스모그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꼽았다. 

16일 환경보건시민센터은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7.2%가 이 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로 알루미늄, 구리,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이 포함된 미세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국내에 유입되는 것이 사회문제로 부각된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가 매우 작아 특별한 여과작용 없이 폐포까지 침투, 호흡기질환 및 심혈관질환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역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중국발 '미세먼지(PM10)'에 대응하기 위해 '미세먼지 예·경보제' 조기 확대 시행, 저감대책 수립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현재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고 있는 미세먼지 예보제를 올해 안에 전국으로 확대한다. 당초 내년 2월부터 시행하려던 계획을 2개월 정도 앞당긴 것이다.

이와 함께 16일부터 매일 예보문을 미세먼지 농도와 무관하게 발표한다. 기존에는 5단계 등급 중 '약간나쁨' 이상일 경우에만 예보를 시행했다.

발생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오는 2024년까지 수도권 등록차량의 20%를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로 전환하고 전기차 구매보조 대상도 민간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전기차 충전소 7만기를 보급하는 계획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8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ARD(RDD)방식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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