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하수처리시설에 전문인력 투입 수질관리 문제점 개선

▲ 올여름 '소규모하수처리시설 무상기술지원단’이 현장을 방문해 시설 점검을 하는 모습 = 제공 한강유역환경청

 

[환경TV뉴스]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은 수도권 주민의 상수원인 한강수계 수질보전을 위해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무상기술지원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수질관리가 미흡한 경기지역(가평, 남양주, 김포, 양평, 이천, 용인, 여주) 개인 펜션, 군부대 등 25곳의 하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모두 50회의 현장순회를 통해 실시됐다.

한강청은 무상지원 결과 25곳 중 15곳의 수질이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 평균 62%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특정 하수처리시설은 97%의 수질개선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강청은 이와 같은 성과가 한국환경공단, 민간 하수처리 시설 운영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소규모하수처리시설 무상기술지원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 처리공정별 문제점을 진단 후 그에 따른 최적의 기기·운전방법 개선 등 해결방안을 제시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향후 한강수계 상수원의 수질보전을 위해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의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무상기술지원을 받은 시설의 개·보수를 위한 필요예산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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