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9시30분,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첫 출전

출처 김연아 공식 홈페이지

 

크로아티아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출전을 앞둔 김연아가 지난 5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진행한 첫 공식 연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을 통해 김연아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프로그램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으로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선정했다.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는 미국 뮤지컬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이 만든 곡으로 1973년 초연된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A Little Night Music)'에 삽입돼 널리 알려졌다.

이 곡은 중년의 여배우가 과거 자신을 사랑했던 한 남자에게 평생을 함께 하자고 고백하지만 거절당한 후 그 심정을 애절한 슬픔을 표현한 곡이다.

탱고 명곡으로 꼽히는 아디오스 노니노는 아르헨티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작품으로  피아졸라가 아버지를 여윈 슬픔과 탱고 특유의 열정을 잘 버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9월 발목 부상 이후 첫 출전인 김연아는 전매특허인 트리플 럿츠를 시작으로 고난이도 동작들을 무리없이 소화해 이번 대회는 물론 두 달여를 앞둔 소치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되며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김연아는 6일 오후 9시30 쇼트프로그램, 7일 오후 11시15분 프리스케이팅에 참가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김연아 표정연기, 압권", "빨리 보고싶다", "발등 부상 걱정했는데...화이팅", "진짜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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