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군산대, 태양전지모듈 자기장으로 상어류 퇴치 장치 개발해 특허

▲ 상어류 퇴치 장치 = 제공 해양수산부

 

[환경TV뉴스] 장혜진 기자 = 어민과 해수욕객 등을 위협하는 상어를 쫓는 장치가 개발됐다.

해양수산부는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태양전지모듈로 자기장을 만들어 상어를 퇴치하는 장치를 개발, 지난달 말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장치는 해수욕장과 해양레저시설, 패류양식장 등에서 태양전지모듈을 사용해 필요한 전기를 충당하고 자기장과 초음파를 발생시켜 전기에 민감한 상어를 쫓을 수 있게 고안됐다.

부표에 얹은 모듈에 추를 달아 바다에 띄우는 방식이어서 해수면의 높이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부표의 부력 및 케이블의 길이가 조절되는 특징도 있다.

해수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건립추진기획단 문대연 과장은 "우리나라 연안에 분포하는 40여종의 상어류 중 가장 위협적인 백상아리는 충남과 전북 연안에서 적지 않은 인명 피해를 낳고 있다"면서 "상어류 퇴치장치로 보다 안전한 해양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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