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K5 하이브리드와 동시 진행…50만원 주유비용 지급도

▲ K5 하이브리드 = 제공 기아자동차

 

[환경TV뉴스] 장혜진 기자 = 기아자동차는 오는 2일부터 전국 지점을 통해 K7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의 사전 예약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오는 16일 출시 예정인 K7 하이브리드는 캠리 하이브리드나 렉서스 하이브리드(ES300h) 모델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기아차는 중형과 준대형 세단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명칭도 'K7 하이브리드 700h' 'K5 하이브리드 500h'로 각각 바꿨다.

우선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K7 하이브리드 700h의 경우 159마력, 21.0토크의 세타 2.4 MPi 엔진과 35㎾급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동력 성능은 준대형을 유지하지만 연비는 16.0㎞/ℓ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경차인 모닝 1.0 가솔린 모델(15.2㎞/ℓ)이나 동급 가솔린 모델(15.2㎞/ℓ)에 비해 뛰어난 연비를 보이는 셈이다.

이와 함께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렘 ▲하이브리드 엠블렘 자수 시트 ▲17인치 공력 휠 등으로 기존 K7 모델과 차별화했다.

이미 해외 시장에 공급 중인 K5 하이브리도 500h는 16.8㎞/ℓ의 연비를 구현했다. 150마력, 18.3 토크의 누우 2.0 가솔린 엔진과 35㎾의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역시 ▲전조등 ▲안개등 ▲라디에이터 그릴 ▲리어 콤비 램프 등에서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또 제동 거리와 제동감을 개선하고 윈드쉴드 이중접합 글라스와 보완한 카페트 흡차음제를 적용해 진동을 최대한 억제했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모델 사전 예약 고객에게 100일간 평균 유류비에 해당하는 5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20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www.kia.com)에서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모델명 맞추기 이벤트를 통해 식음료 상품권 등 570명을 선정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준대형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 700h 출시로 준대형차의 정숙성, 편안함, 그리고 연비와 같은 경제성을 모두 잡으려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규모는 월평균 2400여대가량의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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