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 '환경영향평가 정밀조사단' 시범 운영
"평창 동계올림픽 등 평가서 부실 작성 시 관련법 따라 엄중 처벌"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원주지방환경청이 끊임 없이 제기되는 환경영향평가서 부실 작성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해 나섰다.

원주청은 대규모 개발사업장 2곳을 대상으로 '환경영향평가 정밀조사단'을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환경영향평가 정밀조사단은 협의 담당자, 관련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무인카메라를 이용해 멸종위기종 서식 여부, 식생 분포 현황, 생태계 위협 요인 등에 대한 사전 정밀조사를 진행해 이를 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비교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범 사업이 실시되면 최근 강원도 내에서 추진하는 골프장 등 대규모 사업장이 작성한 환경영향평가서에 거짓이 있을 경우 적발이 가능하다는 게 원주청의 설명이다.

원주청 관계자는 "앞으로 정밀조사단을 확대 운영해 2018평창 동계올림픽, 동해안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작성 시 거짓 작성했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엄중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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