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의 한 사육사가 호랑이에 물려 중태에 빠졌습니다. 자칫하면 관람객들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어제 오전 10시쯤 시베리아산 수컷 호랑이 로스토프가 청소를 하기 위해 우리 안에 들어간 사육사를 공격했습니다.

동물원측은 사육사가 호랑이를 다른 방으로 보낸 뒤 우리 안으로 들어갔지만, 우리와 방을 연결하는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이 같은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서울대공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관리 소홀 여부 등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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