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필리핀 재난 피해와 관련 2000만달러를 추가로 지원한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필리핀 태풍 피해 재건복구분야에 향후 3년간(2014-2016년) 2000만달러 규모의 무상 원조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앞서 발표한 것까지 합하면 모두 2500만달러의 지원을 하는 셈이다.

이번 무상원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사업을 통한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구체적인 재건복구 지원 방식과 사업 내용은 필리핀 정부가 향후 제시할 재건복구 사업수요와 우리 정부가 실시할 재건복구 현지 실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책정된 재건복구 무상지원 금액은 필리핀 태풍피해 규모, 과거 유사재난 발생시의 지원사례 등을 감안해 결정됐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 12일 정부는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필리핀에 500만달러 규모의 지원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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