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관련 연구에 향수 5년 간 약 250억~300억원 지원
뇌영상장비 활용해 뇌지도 구축 및 체액 기반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개발
치매 발병 가능성 조기 확인

최근 급증하는 노인성 치매를 치매 전단계에서 미리 진단하는 서비스가 2017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서울대, 조선대, 삼성서울병원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치매 예측을 위한 뇌지도 구축 및 치매 조기진단 방법 확립 사업'을 신규 과제로 선정, 2017년부터 대국민 '알츠하이머성 치매 조기진단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미래부는 올해부터 관련 연구에 향후 5년 간 약 250억~300억원을 지원, 뇌영상장비를 활용해 '한국인 표준 치매 예측 뇌지도'를 구축하고 혈액, 유전체 등 체액 기반 치매 조기진단 바이오마커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마커는 정상이나 병적인 상태를 구분할 수 있거나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고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표지자를 말한다.

이번에 선정된 서울대 이동영 박사팀은 한국 노인의 표준 뇌지도와 알츠하이머성 치매 특이 뇌지도를 구축하고 다양한 생물학적 지표와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조기진단 및 예측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한 대국민 치매 예측 조기진단 서비스는 온라인 등을 통해 2017년부터 시범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정상인 등도 자신의 혈액, 유전체, 뇌영상을 종합 분석한 후 치매 발병 가능성을 조기에 알 수 있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발병이나 진행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임요업 미래부 미래기술과장은 "뇌연구 분야는 인류가 극복해야 할 과학기술의 마지막 영역이며 사회적 비용 감소와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새로운 미래시장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에핵심 원천기술의 선점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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