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행사 청소 매뉴얼 자료 수집·주요도심 가로청소 실태 견학

광주광역시의 깨끗한 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이 해외 청소행정을 배우기 위해 태국으로 떠난다.

시는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5개 자치구 환경미화원과 청소업무 담당공무원 등 모두 15명을 대상으로 태국의 청소행정에 대한 비교견학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일정은 왕궁 방문 청소 관련 인터뷰, 파타야 관광지 거리청소실태 견학 및 담당자 인터뷰, 방콕시내 거리청소상태 도보체험 등이며 해외 청소행정 비교견학은 200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제12차 세계한상대회' 기간 헌신적인 환경미화를 펼쳐 '청결-광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평소 음지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환경미화원과 청소 담당 공무원들의 노고를 위로·격려하고 사기진작과 함께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번 해외견학을 통해 ▲2015광주하계U대회, 수영선수권대회 등 국제행사 대비 시가지 청소매뉴얼 작성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 ▲도심 생활쓰레기 배출·수거실태 파악 ▲거리청소시스템 비교 분석 ▲청소차량 운행체계 및 재활용품 분리수거 실태 등에 비교 견학의 중점을 두고 선진 우수사례는 청소행정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환경미화원 해외견학은 자료수집과 도심 청소실태 파악 등 직무연찬과 실질적인 견문 확대 위주로 일정을 편성했다"라며 "환경미화원 해외연수를 제도적으로 정착시켜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환경미화원에 대한 시장표창 정례화, 체육대회 예산지원, 해외견학 확대 시행, 환경미화원 쉼터 조성 등 민선 5기 들어 환경미화원에 대한 다각적인 사기진작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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