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에 시정역량 집중

대구시는 시민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위해 5개 중점분야 동절기 특별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5개 중점분야는 ▲저소득시민 및 취약계층보호 ▲폭설・한파 등 재해예방 ▲화재 및 산불예방 ▲대형공사장 등 시설물 안전관리강화 ▲에너지 절약대책 강화 등이다.

시는 우선 예년보다 긴 혹한기로 인한 난방 연료비 지출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보호지원을 위해 연료비의 적기 지원 등 체계적인 월동대책 수립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노숙인 등 9만9308명과 사회복지생활시설, 노숙인쉼터 등 시설 1761곳을 대상으로 난방비 지원 및 위문을 실시하고 연탄사용가구 2643가구를 대상으로 연탄공급을 시행한다.

또 기온 저하로 인플루엔자 환자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예방을 위해 노약자 등 18만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개인위생수칙 등 대 시민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홀몸노인 및 소외계층 거주 가구, 노출 또는 보온상태가 미흡한 장소에 설치되는 세대별 계량기 등을 대상으로 1300개의 동파방지용 수도계량기로 교체·설치한다.

자연재난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서는 다음달 1일부터 2014년 3월15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폭설(제설작업), 폭염(살수작업) 등 계절별 재난대응 및 재난 발생 시 현장 영상·통화 서비스가 가능한 Web GIS기반 종합상황판 및 현장대응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한다.

이와 함께 대형화재 취약대상 2854곳(10% 범위 내 표본조사) 및 전통시장 114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관리하며, 산불예방을 위해 입산통제구역(1만1420ha) 운영 및 등산로 35개 노선을 폐쇄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형공사장 등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주요 공사장(24곳), 지하차도터널(36곳) 배수펌프장(18곳), 제방(28개소) 등 설해취약지역을 사전 점검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일 간부회의를 소집해 부서별 동절기 종합대책을 점검했으며 향후 2주 동안(11월8~29일) 사전점검을 철저히 시행해 사소한 부분이라도 미비점이 있을 경우 즉시 보완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동절기에는 특히 취약계층의 보호와 폭설 등 재해 예방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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