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상반기 공무원 제안제도'서 채택, 광교신도시에 완공 및 운영 시작

▲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내 광교중학교 사거리에서 풍뎅이다리 구간 300m 노면에 설치된 '자동노면살수·융설 시스템' 시범운영 모습 = 제공 수원시

 

수원시 공무원이 제안한 빗물 활용 '자동노면살수·융설 시스템'이 광교신도시에 도입됐다.

경기 수원시는 2012년 상반기 공무원 제안제도에서 채택한 사계절 빗물활용 자동노면살수 및 융설 시스템을 완공,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장치는 광교 신도시에 설치된 빗물저류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광교중학교 사거리에서 풍뎅이다리(열림공원 옆) 구간 300m 노면에 설치됐다.

원격제어로 동절기와 우기를 제외한 매일 새벽시간에 가동되며 노면의 미세먼지를 제거해 대기질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여름철 30도 이상의 폭염 시에는 주기적인 노면살수를 통해 도로 열섬화 현상을 완화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노면에 눈이 쌓이면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 시스템을 이용해 신속하게 융설(제설)작업을 실시함으로써, 시민의 안전과 효율적인 제설인력 배치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친환경 액상제설제와 혼합해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염화칼슘 살포 제설작업에 따른 하천과 토양오염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물관리과 임형식 주무관은 "빗물 저류시설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나감으로써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하고 가뭄과 홍수 피해방지는 물론 돈을 들여 빗물을 버리는 정책에서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하는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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