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캔즈 회원사 SC제일은행·제일기획 직원 200여명 참여

▲ 생태계 위해식물 '단풍잎돼지풀' = 제공 서울시

 

서울시가 람사르 습지인 밤섬의 생태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캔즈(CANS)' 활동 회사인 SC제일은행, 제일기획과 각각 오는 26일과 다음달 1일 밤섬 내 생태계 위해식물 제거와 쓰레기 정화 활동을 펼친다.

캔즈(CANS)는 한강공원을 관리하고 공생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올해 시가 기업(Company),지역주민(Apt 등), 단체(Ngo),학교(School)로 구성한 한강공원 봉사공동체다.

이번 활동에는 SC제일은행과 제일기획의 직원 모두 200여명이 참여해 생태계 위해식물이 특히 많이 분포하는 윗밤섬에서 가시박, 환삼덩굴,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밤섬을 비롯해 한강변 자연초지에 광범위하게 분포된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의 위해식물은 생장이 빠르고 번식력이 강해 다른 식물을 감아 올라가 고사시키고, 가을철이면 전체 초지의 약 8%의 면적을 잠식하는 등 수변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위해식물이 제거되면 다음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밤섬을 찾아 올 겨울철새들의 서식환경과 자생식물을 위한 환경이 보호될 것이다"라며 "밤섬의 생태환경보존을 위해 함께 발 벗고 나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18번째 람사르 습지로 공식 지정된 한강 밤섬은 과거 한강 개발에 필요한 골재 채취를 위해 폭파됐다가 토사가 쌓이면서 자연적으로 복원된 습지로, 멸종위기종 등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로 보전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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